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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층간소음 잡는 ‘D-사일런스 서비스’ 적용 확대

벽면 센서로 진동 감지 후 월패드 알림 국내 최초 개발·상용화 “고객 만족도 매우 높아”

  • 조성신
  • 기사입력:2025.07.09 09:13:24
  • 최종수정:2025.07.09 09: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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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 센서로 진동 감지 후 월패드 알림
국내 최초 개발·상용화
“고객 만족도 매우 높아”
‘D-사일런스 서비스’가 알림을 울리는 모습 [사진 = DL이앤씨]
‘D-사일런스 서비스’가 알림을 울리는 모습 [사진 = DL이앤씨]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층간소음 알림 시스템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의 도입을 확대한다.

DL이앤씨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D-사일런스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아파트 거실과 세대 팬트리 벽면 등에 설치한 센서가 일정 수준 이상의 바닥 진동을 감지하면 월패드로 자동 알림을 보낸다.

환경부 층간소음 기준 39㏈(데시벨) 이상의 소음을 발생시키는 진동이 10초에 3회 이상 발생 시 ‘주의’ 알림을, 10초에 6회 이상 발생하면 ‘경고’ 알림을 울린다. 일반적으로 조용한 주택의 거실 소음은 40㏈ 수준이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층간소음 기준치를 벗어난 세대에 자동으로 알림이 전달, 아랫집이 층간소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DL이앤씨는 기대하고 있다. 층간소음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세대별 층간소음의 명확한 기준도 제공한다.

실제 2023년 입주한 경기 연천군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에 이 서비스를 첫 적용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0% 이상의 입주세대가 ‘서비스를 지속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세대에서 서비스 만족도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DL이앤씨는 지난 5월 수주한 ‘아크로 한남’와 내달 공급을 앞둔 ‘아크로 드 서초’를 비롯해 성수와 압구정, 여의도, 목동 등 핵심 수주 단지에 D-사일런스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층간소음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빠르게 시장 적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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