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막바지 ‘험지 공략’에 나선 지난 1일 울산광역시 일산해수욕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6/02/rcv.YNA.20250601.PYH2025060110380001300_P1.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제 자신이 당하는 것은 제 선택이니까 견뎌내는데, 죄 없는 자녀들, 특히 아내는 저 믿고 아무것도 없이 저 때문에 (검찰 조사에) 이끌려 들어왔다”면서 “원래 동네 건달도 가족은 건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고장’에 출연해 “저는 정권 불문 검찰에 당했다. 문재인 정부 때도 4건을 기소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도 형제가 문제가 되면 하나만 (수사·기소 등을) 하는데, 조국 교수 같은 경우는 (가족을) 싸그리 도륙했다”며 “우리도 자식들 다 뒤졌다. 먼지를 털듯 쥐어짜고 털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배우자가 법원에 끌려다니고 기자들 모욕당할 때 고통스럽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정말 고통스러웠다”며 “제 아내나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제 아들들은 취직도 못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들이) 꽤 공부도 하고 그랬는데 취직만 하면 언론들이 쫓아와서 가짜 보도를 했다”며 “얼마 전에는 (아들이) 먹고 살기 어려워서 저 시골 가서 교습소 아르바이트를 햇는데 거기를 쫓아가서 불법 취업을 했다고 (보도했다) 교습소 주인이 불법을 했겠지, 왜 아르바이트한 사람이 불법을 하나. 그곳에서도 (아들이) 잘렸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는 ”이재명 옆에 있다가 당한 사람들 많다. 이재명 옆에 있는 척했다가 당한 사람도 있다. 그게 쌍방울“이라며 ”관계가 없다. 그런데 관계있는 척을 했던 것 같다. (검찰이) ‘바로 이거다’ 털어서 엉뚱하게 걸려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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