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 지역 전세자금대출 규제 풀고
전세대출 금리 0.2%포인트 내리기로
전세대출 금리 0.2%포인트 내리기로

신한은행이 다음달 2일부터 전세자금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금리도 인하한다. 작년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택관련 대출이 폭주했을 때 걸었던 제한 조치를 풀고, 이자비용도 낮춘 것이다. 최근 경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주택거래가 많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나선 조치로 풀이된다.
30일 신한은행은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때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년 갭투자를 막기 위해 소유권 이전 조건부(임대인 변경) 전세대출 취급을 막았는데, 이번에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이를 풀어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전 지역에서 대출을 실행하는 당일 집 주인(임대인)이 바뀌면 전세대출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제는 서울 외 지역에선 가능해진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출 실수요자인 전세자금대출자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이자 비용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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