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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관광객 1000만 시대’ 밑그림 그린다

  • 송민섭
  • 기사입력:2025.02.07 16:44:46
  • 최종수정:2025.02.07 16: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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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7일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1000만 관광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관광산업 육성에 나섰다. 비전선포식. 익산시 제공.
익산시는 7일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1000만 관광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관광산업 육성에 나섰다. 비전선포식.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시가 1000만 관광도시를 목표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시는 7일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1000만 관광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관광산업 육성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장 등 관광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익산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선포식에서는 익산문화관광재단이 향후 추진 전략을 발표했고, 익산 관광산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시는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레일코리아 △㈜여행공방 △윈토피아와 협약을 맺고, 공동 홍보 및 관광객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야간관광, 축제, 시티투어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운영하며 연간 관광객 500만 명을 돌파한 익산시는, 이를 발판 삼아 1000만 관광도시 도약을 추진한다.

익산은 고대·근대 역사 문화유산, 금강·만경강의 자연환경, 호남 교통의 중심지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는 백제 문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적 유적이다.

시는 이러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황등제 역사문화공원 조성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서동생가터 역사공원 조성 등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익산은 열차 관광상품과 야간형 축제, 어린이 놀이공간 확대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왕궁보석테마관광지’에는 나무 사이를 가로지르는 롤글라이더가 새롭게 개장했으며, 서동생태공원에는 ‘어린이 숲속 테마마을’이 조성되고 있다.

올해 시는 ‘미식산업계’를 신설해 지역의 맛을 살린 미식 관광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김장문화축제, 요리경연대회, ‘치킨로드’, ‘청년 라면 가게’ 등 색다른 미식 콘텐츠가 준비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로서 1,000만 관광 시대를 열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익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차원이 다른 쉼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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