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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기업 SDT 임원, 말레이시아 R&D 자문역...“동남아 시장 공략 교두보”

SDT 사업전략 담당 말레이 자문위원 위촉

  • 고재원
  • 기사입력:2025.09.05 13:45:48
  • 최종수정:2025.09.05 13: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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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T 사업전략 담당
말레이 자문위원 위촉
나타샤 코박스 SDT 사업전략담당. [사진=SDT]
나타샤 코박스 SDT 사업전략담당. [사진=SDT]

국내 양자기술기업 SDT는 5일 나타샤 코박스 사업전략담당이 말레이시아 국책 연구개발(R&D) 기관 ‘미모스(MIMOS)’의 최상위 자문 기구인 ‘티어-1 산업 자문 그룹(IAG)’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티어-1 산업 자문그룹은 말레이시아의 국가 양자 전략 수립과 제13차 말레이시아 개발계획의 과학기술 분야 예산 편성에 자문을 제공하는 조직이다.

자문위원들은 전략적 앰배서더, 워크숍 리더, 미래전망 기여자로서 활동하며, 국가적 과제에 대한 프레임을 설정하고 논의를 진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산업 라운드테이블과 로드맵 대화에서 세션 의장을 맡는 등 국가적 과제에 대한 논의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코박스 담당은 미국 하버드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국내 라인플러스, 티몬, 클라우드브릭 등을 거치며 기업전략 업무를 담당해왔다. 2021년 SDT에 합류했다.

SDT 측은 “상당한 전략적 이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자(Quantum), 양자키분배(QKD), 양자내성암호(PQC) 등 핵심 기술의 로드맵과 정책 제안서 작성에 직접 참여해 향후 연구 자금 지원이나 국제 공동 프로젝트의 정책 환경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원 SDT 대표는 “이번 IAG 참여를 통해 아세안 지역의 정부, 기업, 대학들과 직접 소통하고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며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한국과 글로벌 파트너를 잇는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나아가 아세안 전체 양자 기술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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