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취임식[사진=문화체육관광부]](https://wimg.mk.co.kr/news/cms/202507/31/news-p.v1.20250731.daffd6bc49b8455296c3825f9dd83c50_P1.jpg)
최휘영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했다. 옛 NHN 대표 출신으로 게임 분야에도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31일 최 신임 장관은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전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함에 따라 이날 정식 취임하게 됐다.
최 신임 장관은 언론인 출신으로 2000년 야후코리아, 2002년 NHN(현 네이버 및 NHN 한게임), 2022년 인터파크 등을 거치며 인터넷, 여행 플랫폼 등의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NHN 시절에는 대표이사도 맡아 게임 분야도 경험했다.
실제 최 신임 장관은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실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의견질의 답변서를 통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과 관련해 신중론을 펼치기도 했다.
최 장관은 당시 답변서에서 “게임은 한국의 대표적인 여가문화로 질병으로 규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이라고 볼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학계와 의료계, 산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도입을 두고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게임이용장애의 질병코드 도입 이전에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대표 수출산업인 게임콘텐츠의 이용이 질병코드로 분류되는 것은 게임산업 및 수출을 크게 위축시킬 수있다는 점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이 문제에 대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중국 게임산업이 저렴한 인건비와 압도적인 자본 동원력을 통해 한국 게임산업을 위협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 IP 발굴을 위한세제·금융 투자 확대 ▲창의적 아이디어만으로도 누구나 쉽게 게임 개발할 수 있도록 게임 제작환경의 인공지능 전환 ▲게임의 수출 전략산업화를 위한 신시장 진출 지원 등 3가지 방향성을 제시하며 산업 육성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최 신임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도 K팝, K드라마, 게임, 영화, 웹툰, 출판 등 콘텐츠산업의 제2의 도약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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