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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25:24’ 김하은, 안동시장배女3쿠션 결승서 최봄이에 짜릿한 역전우승…3개대회 연속 석권

6일 안동시장배전국3쿠션 女결승, 김하은, 최봄이에 25:24 1점차 신승, 연맹회장배, 남원대회 등 3개대회 연속 석권, 공동3위 최윤서 이채은

  • 황국성
  • 기사입력:2025.08.06 16:27:19
  • 최종수정:2025.08.06 16: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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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이 6일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동시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여자 3쿠션 결승전에서 최봄이를 상대로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하은은 6월 연맹회장배, 7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시상식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하은(오른쪽)과 최봄이.
김하은이 6일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동시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여자 3쿠션 결승전에서 최봄이를 상대로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하은은 6월 연맹회장배, 7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시상식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하은(오른쪽)과 최봄이.
6일 안동시장배전국3쿠션 女결승,
김하은, 최봄이에 25:24 1점차 신승,
연맹회장배, 남원대회 등 3개대회 연속 석권,
공동3위 최윤서 이채은

김하은이 최봄이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전국대회에서 3개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하은(남양주)은 6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동시장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이하 안동시장배) 여자 3쿠션 결승에서 최봄이(김포시체육회)를 25:24(24이닝), 1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공동3위는 최윤서(호원방통고)와 이채은(화성)이 차지했다.

결승전을 시작하기 전 김하은(왼쪽)과 최봄이가 악수하고 있다.
결승전을 시작하기 전 김하은(왼쪽)과 최봄이가 악수하고 있다.

이로써 김하은은 올들어 대한당구연맹회장배(6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7월)에 이어 3개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최봄이는 직전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 이어 김하은에 막혀 또다시 정상 일보 직전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결승전 초반은 최봄이 분위기였다. 최봄이는 초구 3점, 6, 8이닝 2점 등으로 10이닝에 9:3으로 앞서갔다. 김하은은 11이닝 3점을 포함, 14이닝까지 11득점, 단숨에 동점(14:14)을 만들었다.

우승한 김하은이 가족 및 이채은 선수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우승한 김하은이 가족 및 이채은 선수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종반전에 접어들며 두 선수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김하은은 18이닝에 4점을 보태 18:17로 경기를 뒤집자 최봄이가 19이닝에 3득점, 20:19로 재역전했다. 최봄이는 23이닝까지 24:21로 우승까지 1점을 남겨놓았다. 그리고 마지막 24이닝. 최봄이 공격이 무위로 끝나고 공격권을 넘겨받은 김하은이 끝내기 4점으로 경기를 뒤집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김하은은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가는 경기를 했지만 참고 기다렸고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아서 역전승했다. (최)봄이 언니랑 재미있는 경기해서 좋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공동3위에 오른 최윤서(왼쪽)와 이채은.
공동3위에 오른 최윤서(왼쪽)와 이채은.

특히 가족과의 약속이 동기부여가 됐다는 김하은은 “경기장을 찾아준 가족과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준 (이)채은이 응원을 받아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하은은 “대회 끝난 뒤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가기로 했다. 잘 쉬고 온 뒤 열심히 해서 앞으로 4연속 우승, 5연속 우승을 하고 싶다. 특히 9월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에서 정상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동=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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