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투스(대표 남재관)의 신작 ‘더 스타라이트’가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전예약 100만을 돌파한 컴투스의 하반기 실적 반등의 핵심 라인업이다.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 멀티버스 구조 기반의 이용자 선택을 가미한 깊이 있는 서사, 성장과 경쟁의 재미를 설계한 콘텐츠 구성, 정교한 사운드 등 몰입도를 강조한 게임성으로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게임테일즈(대표 정성환)가 개발한 ‘더 스타라이트’는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집필한 네 편의 소설을 토대로 여러 차원의 이야기가 하나로 얽히는 멀티버스 서사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카오스가 일어나 사건의 중심이 된 대륙 ‘마이어소티스’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세계에서 소환된 다섯 영웅이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용자가 선택한 캐릭터에 따라 NPC의 대사와 주요 사건 흐름이 달라지며 전용 퀘스트나 시퀀스 영상도 별도로 구성해 동일한 상황에서도 각기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컴투스에 따르면 대표 캐릭터 ‘이리시아’와 ‘데커드’는 서로 적대 진영에 속한 인물이지만 선택에 따라 적이 동지가 되기도 하며 인물간 관계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전개된다. 게임 속 캐릭터는 단순한 조작 대상이 아니라 서사에 직접 개입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PvE와 PvE 콘텐츠로 성장과 경쟁의 재미도 충실하게 구현했다. 필드 보스, 장비 던전, 탈것 탐험 시스템을 비롯해 공성전, 배틀로얄 전투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중 PvP 콘텐츠인 배틀로얄 모드의 경우 단순한 짧은 라운드 전투가 아닌 별도의 장르처럼 개발된 서브 게임급 콘텐츠로 맵 곳곳을 탐험하며 버프를 획득하거나 구역마다 등장하는 보스를 처치해 전투 능력을 강화하는 등 전략적인 진행이 가능하다.
특히 ‘더 스타라이트’의 경우 일정 구역에서만 충돌 물리가 적용돼 진입 차단, 협공 등의 전략이 가능하도록 하고 이동과 사냥 중심의 구간은 충돌을 제거해 쾌적한 조작 환경과 높은 몰입감을 구현했다.
정교한 사운드 설계도 몰입감을 더한다. 날씨 변화나 지형, 환경 요소 등 배경에서 발생하는 소리들을 섬세하게 반영해 입체적인 공간감을 구현했으며 이동 방향이나 바닥 재질에 따라 물소리와 발소리가 달라지도록 설계해 현실감을 높였다. 특히 전투의 중심인 타격음은 무기별 개성을 살리면서도 전체 사운드 톤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강한 임팩트와 몰입도를 동시에 전달하는 전투 사운드를 완성했다.
‘더 스타라이트’의 경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여전히 주요한 입지를 보유한 MMORPG 장르라는 점에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최근 국내 게임업체들의 PC·콘솔 시장 도전 흐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게임 흥행작은 꾸준히 탄생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MMORPG 장르 신작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로드나인’, 올해 ‘마비노기 모바일’과 ‘RF 온라인 넥스트’ 등이 대표 사례다. 다만 올해 하반기 다수의 신작 MMORPG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의 출시를 앞두고 공식 사이트를 비롯해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카카오게임 등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100만명 이상의 예비 고객을 모집한 상황이다. 세계관과 주요 콘텐츠, 핵심 게임 요소를 소개하는 영상도 지속해서 공개하며 사전 모객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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