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웹툰의 ‘파인’ 표지(왼쪽)와 디즈니플러스에서 제공되고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이미지 [출처 = 카카오엔터테인먼트]](https://wimg.mk.co.kr/news/cms/202507/22/news-p.v1.20250722.b233752b32b247af94dc009b77dac8d9_P1.jpg)
디즈니플러스가 지난 16일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 흥행하면서 카카오웹툰이 제공하고 있는 원작 웹툰도 역주행을 시작했다.
웹툰 플랫폼들이 웹툰 원작을 활용한 영상화 프로젝트를 점차 확대하면서, 원작 독자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원작 웹툰 ‘파인’의 조회수가 한 달 전인 6월 셋째 주 대비 7월 셋째 주에 약 58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도 약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인’은 ‘미생’, ‘이끼’ 등으로 여러 차례 흥행을 거둔 윤태호 작가의 대표 작품 중 하나다. 신안 앞바다 속 보물을 도굴하고자 모인 범죄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 방영 이전에도 누적 조회수 1억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던 작품인데 이번 드라마 공개를 통해서 추가적인 독자들이 유입된 것이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은 한국과 함께 일본, 대만까지 총 3개국에서 톱3에 오르는 등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8월 13일까지 매주 에피소드를 순차 공개하는 만큼 웹툰의 인기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카카오웹툰은 해당 기간 영상과 웹툰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윤태호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읽는 독자에게 이용권을 지급하는 ‘윤태호 웹툰전’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같은 선순환 구조가 잇따르면서 네이버와 카카오 등 웹툰 플랫폼은 신규 이용자 유입, IP 팬덤 강화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영상화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네이버웹툰의 ‘중증외상센터’, 카카오웹툰의 ‘악연’ 등의 작품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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