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오는 23일 신작 ‘가디스 오더’의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시 예열에 돌일한다. 한동안 신작 출시가 없던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첫 라인업인 ‘가디스 오더’가 실적 개선에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23일 오후 1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픽셀트라이브(대표 배정현)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가디스 오더’ 개발진이 직접 출연해 게임의 주요 콘테츠와 제작 비하인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해온 ‘가디스 오더’는 모바일 환경에서 수동 조작을 통한 콘솔 게임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액션 RPG다. 도트 그래픽 특유의 레트로 감성과 직관적인 횡스크롤 전투, 전략적인 캐릭터 조합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가디스 오더’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500만건을 돌파한 스테디셀러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핵심 개발진이 뭉친 픽셀트라이브의 작품으로 첫 공개 당시부터 기대를 모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뉴질랜드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해 현지 이용자로부터 독창적인 그래픽과 몰입감 높은 스토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등 게임성도 검증했다.
이번 ‘가디스 오더’는 하반기부터 이어질 카카오게임즈의 사업 전개의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말 ‘패스 오브 엑자일2’의 국내 얼리액세스 시작 이후 뚜렷한 신작을 출시한 바 없다. 지난 4월 말 기존 히트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서비스 정도가 전부였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스 오더’ 외에도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신작 MMORPG ‘프로젝트 Q’와 서브컬처 게임 ‘프로젝트 C’의 연내 출시를 예고한바 있으며 기대작인 PC·콘솔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제시한바 있다. ‘가디스 오더’가 하반기 신작 라인업의 첫 포문을 열 작품인 셈이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실적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 1229억원, 영업손실 12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1164억원, 영업손실 116억원이다. ‘가디스 오더’를 비롯한 신작 라인업의 흥행에 따라 실적 개선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현재 에프앤가이드 기준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2002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으로 하반기 신작 출시를 통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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