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우비즈·오퓨비즈 美 판권
2025년 말부터 해로우가 전담
2025년 말부터 해로우가 전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해로우와 안과질환 치료제 2종의 미국 내 상업화에 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의 미국 판매를 위한 것이다.
해당 제품들의 미국 내 판매권은 현재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로 이전될 예정이다. 바이오젠은 판권 이전 시점까지 기존과 동일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이후 해로우가 미국 시장 내 판매를 전담한다.
바이오젠은 지난해 10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북미 지역 판매 파트너십 계약 종료를 통보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판권 이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바이우비즈는 지난 2021년 9월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2022년 6월부터 미국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주요 적응증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망막정맥폐쇄 후 황반부종 등이다.
오퓨비즈는 지난 5월 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외에도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이상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개발팀 상무는 “북미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판매 역량을 갖춘 해로우와의 협력을 통해 판권 이전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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