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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두레이, 국내 협업툴 최초 금융 내부망에 챗GPT·제미나이 제공

7월 중 우리금융그룹 우선 적용 예정 최신 LLM 연동해 우수 AI 서비스 선택 가능

  • 김태성
  • 기사입력:2025.07.15 14:16:54
  • 최종수정:2025.07.15 14: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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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 우리금융그룹 우선 적용 예정
최신 LLM 연동해 우수 AI 서비스 선택 가능
NHN두레이
NHN두레이

NHN두레이는 국내 협업툴 최초로 금융 내부망에 챗GPT와 제미나이 등 해외 거대언어모델(LLM)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국내 금융사들은 혁신금융서비스 제도를 활용해 내부 업무망에서 SaaS 형태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다만 대다수의 국내 SaaS 협업 플랫폼 서비스는 국내 리전에 위치한 생성형AI 모델만 제공 중이다.

NHN두레이는 최신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를 협업 환경에 적용하는데 집중해 애저 오픈AI(Azure OpenAI)의 챗GPT 4.1과 구글 버텍스 AI(Vertex AI)의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금융사 내부 업무망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올인원 협업 플랫폼 ‘Dooray!(두레이)’ 사용자들은 별도 설정 없이도 두레이 내에서 최적의 LLM을 자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요약이나 일반적인 텍스트 기반 응답은 챗GPT를, 이미지 생성이나 파일 기반의 복합적 질의는 제미나이를 활용하는 등 각 LLM이 지닌 특성과 강점에 따라 선택해 업무에 이용 가능하다.

협업 플랫폼 내 모든 데이터가 학습, 재학습, AI모델 개선, 저장, 제3자 제공 등에 활용되지 않도록 보안성 강화에도 주력했다.

금융사는 두레이 서비스로 고유식별정보나 개인(신용)정보(가명정보 포함)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내부 업무망에서 손쉽게 글로벌 생성형 AI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우리금융그룹에 가장 먼저 적용된다. NHN두레이는 올해 3월 우리금융그룹에 도입돼 국산 협업툴 최초로 금융권 내부망에 AI 서비스가 연계된 SaaS 기반의 협업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두레이는 향후 사용자 필요에 따라 특정 AI 모델을 직접 선택해 응답을 비교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AI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앤스로픽의 클로드를 비롯해 미스트랄, 코히어 등 다른 LLM도 추가할 예정이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이번 연동은 사용자가 복잡한 AI 모델을 일일이 구분하지 않아도 두레이 안에서 최적의 LLM을 자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권의 AI 활용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협업 SaaS와 AI 융합 모델을 고도화해 고객사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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