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인게임즈가 오는 17일 신작 ‘엠버 앤 블레이드’의 첫 번째 데모 버전을 국내 및 글로벌 게이머에게 공개한다. ‘스팀’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엠버 앤 블레이드’는 ‘소울 라이크’와 ‘서바이버 라이크’의 특성을 결합해 ‘프리미어 서바이버 라이크’를 표방한 액션 게임이다. 사전 체험한 ‘엠버 앤 블레이드’는 소위 ‘뱀서류’ 게임에 조작성을 강화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라인게임즈에 따르면 이번 첫 번째 데모 버전은 몰려오는 적과 강력한 보스에 맞서는 ‘엠버 앤 블레이드’만의 전투를 약 1시간 가량 플레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제 체험 버전에서 1회 플레이 시간은 이용자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10여분 내외였다. 데모 버전 기준 반복 플레이를 유도하는 성장 시스템은 공개되지 않아 1시간 가량 플레이하면 공개된 콘텐츠의 대부분은 즐길 듯 했다.

기본 게임 구조는 소위 ‘뱀서류’ 게임과 동일했다. 몰려오는 몬스터들을 물리치며 경험치를 쌓으면 무작위로 4개의 스킬이 선택지로 제공되고 이를 이용자 취향에 따라 조합해 능력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별도 조작 없이 적을 자동 공격하는 ‘뱀서류’ 게임의 특징도 살려 캐릭터의 이동 조작만 하면서 보조무기인 ‘석궁’으로 자동 공격하는 기능도 존재했다.
다만 ‘엠버 앤 블레이드’는 이런 ‘뱀서류’ 기본 방식에 직접 조작 요소를 가미해 액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무기인 ‘대검’을 활용해 적에게 근접 공격하고 ‘회피’를 통해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다수의 적을 한번에 쓸어버리는 일종의 궁극기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회피와 주무기 공격을 연계한 공격도 가능했다. 적의 공격을 타이밍에 맞춰 회피하는 일종의 ‘저스트 회피’ 기능도 있었다. ‘저스트 회피’가 발동하면 적에게 반격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 같은 조작성을 바탕으로 ‘엠버 앤 블레이드’는 강력한 보스와의 전투를 구현했다. 보스의 다양한 패턴을 회피하며 반격으로 피해를 주는 방식이다.
다양한 상호작용 요소들도 확인할 수 있다. 데모 버전 기준 맵 곳곳에 등장하는 이벤트를 즐길 수 있었다. 몰려드는 몬스터를 상대하며 탑을 파괴해 해당 지역을 정화하고 ‘우리엘’과 같은 주인공에게 힘을 부여하는 천사와 대화해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주변 장치와 상호작용으로 적을 일순간에 모두 쓰러뜨리거나 적을 정지시키고 일정 시간 괴력을 발휘하는 ‘피버타임’을 통해 속도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도 있었다.

수채화풍의 캐릭터 일러스트와 동화적인 느낌의 비주얼, 천사 우리엘의 기술에서 느껴지는 강조된 사운드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또 현장에서는 게임패드 지원과 함께 스팀덱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구현된 부분을 확인 가능했다.
라인게임즈는 이번 데모 버전에서는 제공하지 않으나 전투를 통해 획득한 재화로 능력을 강화하는 스킬 트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나무 형태의 스킬 트리를 통해 신규 스킬을 해방하거나 스킬을 강화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 주인공 펠릭스 주무기도 향후 ‘대검’ 외에 쌍검, 해머, 건틀릿 등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보조무기 역시 ‘석궁’ 외에 다른 무기들도 추가한다.
라인게임즈는 이번 데모 버전 공개 이후 하반기 중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콘텐츠가 추가된 버전을 선보이고 연내 얼리액세스, 내년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