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의 데이터는 블랙핑크의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미국에서 블랙핑크에 대한 구글 검색 빈도가 크게 증가했다. 블랙핑크의 투어 발표 직후인 지난 2월 관련 검색 빈도가 200% 이상 급증하며 정점을 찍었다. 지난 5일 고양에서 투어가 시작되면서 지난주에도 다시 한번 관심도가 급등했다. 미국 팬들의 관심은 관련 검색어 트렌드에서도 드러났다. 최근 '데드라인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 등 이번 투어와 관련된 키워드들 순위가 최상위권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소파이 스타디움, 솔저 필드, 시티 필드 등 미국 공연장 방문을 계획하는 팬들을 위한 구글맵 활용 팁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경로 안내는 물론 공연 전후로 즐길 수 있는 주변 맛집 정보를 함께 제공해 팬들의 콘서트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할 방침이다.
구글은 또한 블랙핑크의 팬덤인 '블링크'를 향한 존중의 의미를 담아 특별한 '이스터 에그(Easter Egg·숨겨진 메시지)'도 선보였다. 7일부터 구글맵 데스크톱 버전에서 미국 투어 공연장을 스트리트 뷰로 확인하면, '페그맨' 캐릭터가 블랙핑크의 응원봉을 든 모습으로 맵 위에 등장한다.
[안선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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