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KAIST 특훈교수 신간
‘세상을 바꾸는 공학기술’ 출간
“기후위기·감염병·데이터 폭증…
인류가 당면한 문제의 해답 고민”

대한민국 과학기술계 대표 석학이자 대사공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는 “세상을 바꾸는 것은 결국 공학이다”고 말한다. 기후위기와 감염병, 자원 부족, 데이터 폭증 등 인류가 당면한 거대한 문제들에 대한 유일한 답이 공학이라는 것이다.
이 특훈교수가 들려주는 인류의 난제를 해결할 최전선의 기술들을 책 한 권에 담았다. 기술패권 시대 한국의 선도 전략, 인류가 마주한 난제들을 과학기술, 특히 공학기술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그간의 고민과 해법도 담겨 있다.
이 특훈교수는 공학을 단순한 기술이 아닌 ‘세상의 문제에 답하는 실천적 도구’로 바라본다. 책에서 기후와 에너지 같은 환경 문제부터 의료, 생명공학, 정보통신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기술이 현실을 바꾸는 구체적 방식들을 설명한다.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연료 생산, 인공지능에 기반한 신약 개발, DNA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까지, 그동안 짧은 뉴스로만 접하던 첨단 공학기술들이 생생한 사례들이 책에 담겨있다.
이 특훈교수는 “공학은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자 변화의 언어”라며 “그 언어를 배워보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은 든든한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 특훈교수는 KAIST에서 연구 부총장을 맡고 있다. 대사공학을 포함해 합성생물학과 시스템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석학이다.
현재 국가바이오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세계 3대 과학 아카데미인 미국구립과학원, 영국왕립학회, 미국공학한림웜 모두에 외국회원으로서 이름을 올린 세계에서 유일한 과학자이다.
세계경제포럼의 생명공학 글로벌 미래위원회와 미래기술 글로벌 어젠다 위원회 의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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