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의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8일 넷마블에 대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2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은 “넷마블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7296억원, 영업이익 856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2분기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지난 5월 15일 국내 출시 이후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며 흥행했다. 최근 시장 분석 업체 센서타워는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누적 매출이 8000만 달러(한화 약 1087억원)을 돌파했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출시 이후 800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1분기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도 안정적인 매출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두 게임 모두 현시점에도 양대 스토어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기에 올해 실적 하방을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신작 출시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현재 MMORPG ‘뱀피르’의 사전등록이 진행 중이고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스팀 버전, ‘몬길: 스타 다이브’,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의 기대작 출시도 예정됐다. ‘스톤에이지: 펫월드’의 글로벌 사전등록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영업수익 2조 8716억원, 영업이익 3,4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2분기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성공적인 출시에 따라 연간 추정치를 상향했다. 하반기 6종의 신작이 남아있고 상반기 출시작들이 성공적으로 포지셔닝하고 실적을 내고 있기에 보다 편안하게 신작 성과를 기다릴 수 있는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넷마블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7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영업수익 6891억원, 영업이익 63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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