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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일렉시드’ 애니메이션으로...영화 ‘슬램덩크’ 제작사 참여

  • 정호준
  • 기사입력:2025.07.01 15:01:05
  • 최종수정:2025.07.01 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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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인기 웹툰 ‘일렉시드’ 이미지 [출처 =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의 인기 웹툰 ‘일렉시드’ 이미지 [출처 =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의 작품 ‘일렉시드’가 일본에서 ‘슬램덩크’ 영화를 제작했던 스튜디오를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웹툰 ‘일렉시드’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기 만화 슬램덩크를 영화화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작 ‘알사탕’을 제작한 단데라이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맡는다.

단데라이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함께 제작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의 주요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다. 연출은 ‘극장판 아이돌리쉬 세븐’을 연출한 니시키오리 히로시 감독이 담당하며, 시리즈 구성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쿠로다 요스케, 캐릭터 디자인은 ‘그리드맨 유니버스’의 사쿠라 미나미가 맡는다.

2018년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일렉시드’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억2000만회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작품이다. 각성 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던 고등학생 서지우가 길고양이로 변한 세계 최강의 각성자 카이든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능력 배틀과 성장을 그린 액션 판타지 웹툰이다.

현재 한국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총 10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액션 장르에서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네이버웹툰은 설명했다.

한편 제작을 맡은 단데라이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오는 7월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애니메 엑스포 2025’에 참여해 ‘일렉시드’ 애니메이션 제작 비하인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애니메이션화를 기념한 특별 영상이 웹툰 엔터테인먼트 부스에서 독점 상영될 예정이다.

일본에서 ‘라인망가’ 플랫폼을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인기작 ‘입학용병’의 애니메이션화를 발표한 데 이어 총 20개의 애니메이션 개발을 진행하는 등 웹툰 IP의 애니메이션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김신배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일렉시드는 속도감 있는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이번 애니메이션화를 계기로 원작의 매력을 글로벌 팬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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