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미국 팔로알토 기반 음성 AI 스타트업 플레이AI(PlayAI) 인수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메타가 플레이AI의 기술과 일부 인력을 인수하는 방안을 두고 최종 협상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플레이AI는 사람 대화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음성 합성 기능을 목표로 다양한 음성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2024년 말 21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대표 기술로 꼽히는 ‘플레이 다이얼로그’는 대화의 맥락을 유지하면서 감정까지 반영하는 음성 모델이다.

메타는 올해 초 데이터 라벨링 업체 스케일 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스케일AI CEO를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도 AI 전문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플레이AI의 기술은 AI 비서, 스마트글라스 등의 음성 기능 강화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는 또한 구글·OpenAI 출신 연구자들을 다수 영입하며 ‘슈퍼인텔리전스’ 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을 두고 업계에서는 AI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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