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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미국 슈팅 게임 제작사 ‘엠티베슬’에 전략적 지분 투자

고사양 대작 게임 개발하는 스튜디오 차기작 퍼블리싱 권한도 엔씨소프트와 논의

  • 정호준
  • 기사입력:2025.05.02 11:11:19
  • 최종수정:2025.05.02 1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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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양 대작 게임 개발하는 스튜디오
차기작 퍼블리싱 권한도 엔씨소프트와 논의
엔씨소프트(왼쪽)와 엠티베슬 로고 [사진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왼쪽)와 엠티베슬 로고 [사진 = 엔씨소프트]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외부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슈팅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독립 스튜디오에 투자했다.

엔씨소프트는 북미법인인 엔씨웨스트를 통해 미국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 ‘엠티베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엠티베슬은 2023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설립된 트리플 A급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글로벌 제작사인 액티비전, 디즈니, 이드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소프트, 너티독 출신 개발자들이 함께 창립한 신생 개발사다.

엠티베슬 주축 개발진은 게임 ‘둠’, ‘퀘이크’, ‘콜오브듀티’, ‘라스트오브어스’ 등 슈팅 게임과 액션 어드벤처 게임 제작에도 참여했다.

엠티베슬은 사이버펑크 스쿼드 대전 슈팅 게임 ‘디펙트’를 개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투자한 미국 게임사 엠티베슬이 개발하고 있는 ‘디펙트’ [출처 = 엠티베슬]
엔씨소프트가 투자한 미국 게임사 엠티베슬이 개발하고 있는 ‘디펙트’ [출처 = 엠티베슬]

엔씨소프트는 엠티베슬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신작 ‘디펙트’의 퍼블리싱 권한을 포함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 집중해왔던 엔씨소프트는 게임 장르 다변화를 위해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슈팅 게임뿐만 아니라 북유럽 스웨덴 소재의 ‘문 로버 게임즈’, 국내 개발사 ‘미스틸게임즈’ 등에 연이어 투자하며 신작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하기도 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엠티베슬은 글로벌 메이저 장르인 슈팅 게임에 대한 성공 경험과 전문성을 확보한 개발진, 팬덤을 보유한 게임 아트와 사운드 전문가들이 설립한 트리플 A급 개발 스튜디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신규 IP 확보와 장르별 클러스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엠마누엘 파랄릭 엠티베슬 CEO는 “엔씨소프트의 지원과 전문성으로 ‘디펙트’와 엠티베슬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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