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주주총회 통과 시 이사회 의장으로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왼쪽부터)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나 ‘소버린 AI’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인스타그램 네이버 공식 계정>](https://wimg.mk.co.kr/news/cms/202502/06/news-p.v1.20240627.22e82062766f4e24bd7e71908e3e5eeb_P1.jpg)
네이버가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이사회 복귀 절차에 나섰다.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6일 회의를 열고 이해진 GIO의 사내 이사 복귀 안건을 다음 달 예정된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했다.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추인되면 이해진 GIO는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다시 나서게 된다.
이 창업자는 2017년 3월 “회사 사업에만 매진하겠다”며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내려왔고 이듬해에는 19년만에 등기이사직도 내려놨다.
이후에는 GIO 직책을 맡아 굵직한 해외 투자 건들을 이끌면서 대외 활동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은둔의 경영을 이어 왔다.
다만 지난해부터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 서울서 열린 AI 정상회의 비공개 세션에 참석하고, 6월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나는 등 네이버가 전력을 쏟는 AI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이해진 GIO가 이사회 의장직을 다시 맡게 되면 AI 사업을 포함해 네이버의 신사업의 키를 잡고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난달 중동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중동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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