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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당구왕 출신’ 프로당구 왕중왕에 오르다…김태호2, PBA드림투어 파이널 초대 챔프에

4일 ‘24/25 PBA드림투어 파이널’ 결승전, 김태호2, 김성민2 3:0 완파, 공동3위 윤순재 구민수

  • 황국성
  • 기사입력:2025.02.05 09:02:28
  • 최종수정:2025-02-05 09: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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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당구왕 출신 김태호2가 4일 밤 열린 ‘24/25 PBA드림투어 파이널’ 결승에서 김성민2를 꺾고 초대 왕중왕에 오른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태호2는 지난 2016년 제2회 매경배직장당구대회에서 스톤웰 소속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PBA)
직장인 당구왕 출신 김태호2가 4일 밤 열린 ‘24/25 PBA드림투어 파이널’ 결승에서 김성민2를 꺾고 초대 왕중왕에 오른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태호2는 지난 2016년 제2회 매경배직장당구대회에서 스톤웰 소속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PBA)
4일 ‘24/25 PBA드림투어 파이널’ 결승전,
김태호2, 김성민2 3:0 완파,
공동3위 윤순재 구민수

직장인 당구대회 챔프 출신 김태호2가 프로당구 드림투어 초대 왕중왕이 됐다. 아울러 다음시즌 1부투어에 직행했다.

김태호2는 4일 밤 경기도 고양시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 PBA드림투어 파이널’ 결승서 김성민2에 세트스코어 3:0(15:9, 15:9, 15:2)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었다.

2016년 ‘제2회 매경배직장대항당구대회’ 우승
김태호2, 박춘우 이태희 등 다음시즌 1부 직행

김태호2는 지난 2016년 ‘제2회 매경배직장대항당구대회’서 스톤웰(김태호2, 신현관) 소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후 지난 20/21시즌 챌린지투어(3부투어)로 프로당구에 데뷔했고, 21/22시즌 2부투어로 승격해 곧바로 우승(4차전)을 차지, 22/23시즌 1부투어를 밟았다. 비록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로 강등됐지만 올 시즌 3차전서 준우승에 이어 이번 왕중왕전서 정상에 등극, 다음 시즌 다시 1부투어를 밟게 됐다.

‘24/25 PBA드림투어파이널’이 끝난 후 우승자인 김태호2 등 출전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PBA)
‘24/25 PBA드림투어파이널’이 끝난 후 우승자인 김태호2 등 출전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PBA)
김태호2가 4일 밤 열린 ‘24/25 PBA드림투어파이널’ 결승에서 김성민2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직후 김태호2(오른쪽)와 김성민2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PBA)
김태호2가 4일 밤 열린 ‘24/25 PBA드림투어파이널’ 결승에서 김성민2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직후 김태호2(오른쪽)와 김성민2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PBA)

반면 프로 데뷔 4년7개월만에 처음 결승에 오른 김성민2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공동3위는 윤순재와 구민수가 차지했다.

김태호2는 결승전서 6점장타 두 방을 앞세워 김성민2를 제압했다. 1세트 초반부터 하이런6점을 터뜨리며 5이닝 째 10:3으로 앞섰고, 12이닝 째 15점을 채우며 1세트를 따냈다.

김태호2는 2세트서는 7이닝까지 4:8로 끌려가다 8이닝 째 터진 6점장타 한 방으로 10:8 역전에 성공했고, 15:9(11이닝)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치고나갔다.

마지막 3세트서는 김성민2 공격이 소강상태에 빠진 사이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15:2(12이닝)로 완승, 드림투어 초대 왕중왕에 올랐다.

한편, 김태호2는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포인트랭킹 1위에 등극, 다음 시즌 1부투어로 직행하게 됐다. 김태호2 외에도 박춘우 이태희 윤순재 조방연 김민건 등 포인트랭킹 20위까지 1부 직행 티켓을 얻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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