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황민호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아는 형님’을 완벽하게 접수했다.
황민호는 지난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어린이날 특집에 출연해 매력적인 토크와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황민호는 장래희망으로 먹방 유튜버를 썼고,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가수를 안 한다면 먹방 유튜버를 하고 싶다”며 “먹는 데는 자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일 좋아하는 음식으로 염소탕, 추어탕을 꼽아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한 끼에 얼마나 먹냐는 질문에는 “밥 한 공기는 이제 다 먹는다”고 나이에 걸맞은 귀여운 대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황민호는 트로트와의 인연에 대해 친형 황민우를 언급하며 “형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가졌다. 같이 행사를 따라다녔는데 형이 노래를 부를 때 너무 멋있어 보이더라”고 고백했다. 황민호는 “무대에 뛰쳐나갈 뻔했다. 노래 부르고 싶고 춤도 춰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무대에 올라가고 싶었다”며 “감정을 잡을 때는 ‘님은 먼 곳에’ 같은 곡을 부르면 형이랑 이별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장구를 잘 치는 비결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한 번씩 악기를 연주하고 싶지 않나. 그래서 어떤 악기를 연주해 볼까 생각하다가 (황)민우 형이 장구를 추천했다”며 “그 뒤부터 내가 독학으로 장구를 배우는데 되게 재밌더라. 그래서 아침, 점심, 저녁 맨날 1시간씩 장구 연습을 한다”고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이에 황민호는 손헌수의 ‘관상타령’을 선곡해 노래와 장구가 어우러진 무대를 꾸몄다. 신나는 무대로 현장을 압도한 황민호는 ‘아는 형님’ 멤버들에게 다가가 호응을 이끌며 노련한 모습을 보였고, 이내 신곡 ‘망나니’ 라이브까지 펼쳐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강호동은 “대박 사건”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황민호의 핑크빛 분위기도 재미를 줬다. 함께 출연한 박성온은 황민호와 이수연이 썸 타는 중이라고 폭로했고, 당황한 황민호는 “친한 동생”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황민호는 이수연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귀까지 빨개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2025 아는 운동회’에서는 황민호의 열정이 돋보였다. 이수근과 함께 팀을 이룬 황민호는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고, 이수근의 반칙으로 인해 울음을 터트린 오지율에게 선물을 양보하며 따뜻한 마음씨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한편, 황민호는 최근 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에 출연해 본선 3차전까지 진출하며 활약했다. 현재 다양한 방송 및 콘텐츠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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