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와 다니엘 튜더의 딸 아리아가 15개월 만에 청소요정으로 등극했다.
4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아기답지 않은 ‘질서 정연한 하루 루틴’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아리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임현주는 이른 아침 출근길에 나섰고, 아리아는 아빠 다니엘과 아침을 먹은 뒤 할머니와 딸기를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혼자 주방으로 향한 아리아는 자신의 키보다 훨씬 큰 밀대를 들고 조심스럽게 바닥 청소를 시작했다.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다. 아리아는 물티슈로 정리를 마치고는 거실 서랍에서 돌돌이를 꺼내 능숙하게 먼지를 제거하기 시작했다. 그 작은 손으로 밀고, 돌리고, 정리하는 모습에 스튜디오는 술렁였다.

이를 지켜보던 장윤정은 “세상에, 이게 말이 돼?”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도경완은 “방송 최초로 벽보다 바닥이 많이 나왔다”고 너스레를 던졌다. 모두가 감탄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아리아는 책을 펼쳐 읽는 듯한 행동도 보이며, 단순 흉내가 아닌 ‘패턴 있는 생활’처럼 행동하고 있었기 때문.

임현주는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2023년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그중 첫째 아리아는 이번 방송을 통해 15개월 청소광이라는 반전 캐릭터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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