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석원이 김밥 하나에 정성과 전완근을 담았다. 처음 만든 김밥엔 아내 백지영을 향한 마음이 가득했고,
딸 하임이의 아이디어가 더해지며 주방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배우 정석원이 오랜만에 ‘남편 모드’를 제대로 켰다. 4월 30일 공개된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정석원은 직접 만든 김밥으로 제작진과 아내 백지영을 대접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처음으로 김밥 만들기에 도전한 정석원은 “제가 스타일대로 간장이랑 참기름 섞어서 어릴 때 비빔밥처럼 해보려 한다”며 버터 계란 비빔밥 김밥이라는 이색 레시피를 소개했다.
그가 요리를 하게 된 배경도 남달랐다.“어릴 때 어머니가 피아노 학원을 하셔서, 누나와 동생과 같이 해먹었다”며 자연스럽게 몸에 밴 ‘생존형 요리법’을 소환했다. 이날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딸 하임이의 ‘한 수’. 정석원은 “하임이가 알려준 거다”라며, 김밥 속에 부셔 넣기 위해 생라면을 부수며 전완근을 폭발시키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를 본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들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완성된 김밥을 한입 먹은 백지영은 “이게 뭐야!”라고 외치며 급히 싱크대로 이동, 예상 못한 맛(?)에 충격을 받는 모습으로 반전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백지영은 “여보가 나 생각해서 요리에 아이디어를 넣었다는 게 대단해. 다른 사람은 이렇게 못 해”라며 진심 어린 감동과 함께 남편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전했다.
백지영과 정석원 부부는 유튜브를 통해 요리, 육아, 일상 속 케미를 자연스럽게 공개하며 팬들과 소소한 웃음을 나누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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