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과 손현주가 ‘술’로 돈독해진 친분을 자랑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소주전쟁’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자리에는 배우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이 참석했다.

연예계 사조직 ‘낯가림’의 멤버이기도 한 손현주와 유해진은 ‘소주전쟁’을 촬영하면서 4명의 주연배우들과 실제 ‘소주’를 많이 마셨는지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손현주는 “네 사람이 함께 술을 마셨던 기억은 없다. 저는 유해진과 가끔 일이 없을 때도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는데, ‘소주전쟁’을 하면서 많이 만나 소주를 앞에다 두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진이 생각보다 예민한 사람이다. 보통 본인이 원하는 대로 표출이 안 됐다 싶으면 소주가 쓴맛이 난다며 마셨다”며 “이번에 대작은 그전에 했던 것과 다른 맛이었다. 이번에도 유해진과는 많이 만나면서 소주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고 고백했다.

유해진은 “에피소드가 있다기 보다는 형과 마시면 편하다. 제가 까불기도 하는데, 그만큼 형에 대한 생각이 깊으니 까불기도 하는 거 같다. 기대기도 한다. 형과 저는 술이 편하다”고 덧붙였다.

영화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6월 3일 개봉.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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