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이혼숙려캠프’ 측, 故 강지용 출연분 삭제 “누 되지 않도록…”

  • 김승혜
  • 기사입력:2025.04.23 20:42:33
  • 최종수정:2025.04.23 20:42:33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JTBC ‘이혼숙려캠프’ 측이 출연자였던 故 강지용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출연분 삭제 조치를 취했다.

23일, JTBC ‘이혼숙려캠프’ 제작진은 9기 부부로 출연했던 故 강지용의 사망 소식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은 “오늘 부고를 접하고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다”며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측이 출연자였던 故 강지용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출연분 삭제 조치를 취했다.사진=MK스포츠 DB
JTBC ‘이혼숙려캠프’ 측이 출연자였던 故 강지용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출연분 삭제 조치를 취했다.사진=MK스포츠 DB

이어 “고인께 누가 되지 않도록 출연분 VOD(27~30회)를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특성상 부부의 갈등과 심리적 대화를 다루는 구조인 만큼, 고인의 방송 내용이 남겨지는 데 대한 신중한 판단이었다는 설명이다.

故 강지용은 전 축구선수 출신으로,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2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혼숙려캠프’에 아내와 함께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시댁과의 갈등, 금전적 문제 등 민감한 주제를 다뤘고, 고인은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는 등 극단적인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방송 이후 약 한 달 만인 4월 22일,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시청자들 사이에서 안타까움과 충격이 이어졌다. 향년 35세. 발인은 25일 엄수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