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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처분 소년 절도범’에 기회를?...‘레미제라블’ PD “오랜 시간 검증 거쳤다”

  • 금빛나
  • 기사입력:2024.11.27 12:24:33
  • 최종수정:2024.11.27 12: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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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훈 PD가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속 일반인 도전자 선발 기준에 대해 밝했다.

27일 오전 ENA 새 토요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공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백종원, 김민성 셰프, 데이비드 리 셰프, 임태훈 셰프, 윤남노 셰프, 김종무PD(ENA 프로듀서), 한경훈PD(메인 제작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인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성장 예능이다.

한경훈 PD가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속 일반인 도전자 선발 기준에 대해 밝했다. / 사진 = ENA
한경훈 PD가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속 일반인 도전자 선발 기준에 대해 밝했다. / 사진 = ENA

‘두 번째 기회’가 없는 절실한 청년을 중심으로 도전자에게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의 취지는 좋지만 일각에서는 갱생의 여지가 없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 2차 티저를 통해 공개된 도전자들의 키워드 중 ‘9호 처분 소년 절도범’이 노출되면서 ‘범죄자들을 미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한경훈 PD는 출연자 검증 절차와 관련해 “1차 적으로 일반 프로그램 검준 이상으로 검증에 나섰다. 도전자 중 흠이 있는 삶을 살아오신 분도 있다. 다만 그 흠이 사회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분들은 걸러냈다. 실제로 현장까지 왔다가 그대로 간 사람도 있을 정도로, 여타 프로그램 이상의 검증을 했다”며 “저희는 100일을 함께했기에 모두가 사정을 다 알고 있다. 빚이 얼마고, 어떤 상황이고, 애가 몇이고, 개인사까지 모두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검증을 거친 도전자들이 출연한다”고 강조한 한경훈 PD는 “결격사유가 없다는 말은 못 드리지만, 사회에서 시청자들이 보셨을 때 저 친구는 저런 일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는 도전자 분들”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레미제라블’은 오는 30일 저녁 8시30분 첫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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