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로 화제인 일본 오사카에 지난 1일, 파티나 오사카가 문을 열었다. 몰디브에 이은 두 번째 파티나 호텔이자 최초의 파티나 도심형 호텔이다. 이곳은 럭셔리 경험과 웰니스, 첨단 헬스 테크놀로지의 조화를 일본 호텔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파티나 오사카는 오사카성과 나니와노미야 공원 사이에 위치한다. 호텔은 21층 높이로 객실 수는 총 221개다. 대표 레스토랑 P72를 포함해 오사카성을 정면으로 마주한 5개 식음업장이 있다.
건축은 준 미츠이 & 어소시에이츠, 인테리어는 스트릭랜드가 맡았다. 오사카성 해자의 물결과 전통 지붕의 동판, 일본의 계절감(키세츠칸)을 반영했다. 객실은 자연 목재와 넓은 창을 중심으로 오사카성과 나니와노미야 공원의 전경을 담는다.

호텔의 백미는 웰니스 시설이다. 스파는 1400㎡ 규모로 웰니스와 첨단 기술을 한 공간에 담았다. 고압 산소 요법, 냉동 요법, 적외선 사우나, 적색광 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다.
레스토랑 P72는 일본 72절기를 따라 메뉴를 구성한다. 오사카의 폐목재로 만든 52m 길이의 설치물이 중심을 잡고, 식용 식물 정원이 공간을 채운다. 현지 생산자와 협력해 제철요리를 낸다.

예술과 음악도 함께한다. 일본 아티스트 베르디는 오사카의 분위기를 담은 한정 상품을 만들었다. 사운드 디자이너 데본 턴불은 바이닐과 맞춤형 스피커로 ‘더 리스닝 룸’을 완성했다.
파티나 브랜드 철학은 ‘퍼페추얼 저니(Perpetual Journey)’다. 장소, 타인, 자기 자신을 연결한 흐름 안에서 여행자가 새로운 감각을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디자인 투어나 오디오 아트 브랜드 오자스(OJAS)의 모닝 사운드스케이프 같은 프로그램이 그 예다.
개관을 기념해 호텔은 파티나 저니 패키지를 출시했다. 조식, 웰니스 테라피, 리스닝 룸 또는 티 라운지 체험, 전용 어메니티를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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