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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센터 사옥에서 진행된 'CJ ENM 콘텐츠 톡 2025' 행사에서 올해 공개할 65개 tvN, 티빙 드라마·예능 작품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윤상현 대표이사(사진)는 "더 많이 만들고, 새로운 시도를 더 하고, 글로벌 시장에 더 잘 판매하겠다"며 "연간 1조원 규모로 지속해 온 콘텐츠 투자를 올해는 전년 대비 15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소개된 tvN의 드라마 기대작으로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 추영우가 조이현과 함께 주연을 맡은 '견우와 선녀'가 꼽힌다. '견우와 선녀'는 여고생 무당이 액운이 가득한 첫사랑을 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월드 스타 이정재가 임지연과 출연하는 코믹 로맨스 드라마 '얄미운 사랑'도 주목된다.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본부장은 "tvN은 올해 단일 플랫폼 중 가장 많은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수목드라마 블록을 부활시켜 신진 창작자들의 참신한 작품들이 시청자들을 만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드라마 중에서는 윤현식·이정식 주연의 '러닝메이트', 공명과 김민하가 출연하는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 기대를 모은다. '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학생이 학생회장에서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는 하이틴 명랑 드라마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세상을 등지려는 여자에게 첫사랑이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프로야구(KBO) 중계권을 가진 티빙은 프로야구 구단 대표자들이 야구 토론을 벌이는 '야구대표자'의 새 시즌, 김성근 감독이 야구 이야기를 깊이 있게 전하는 '김성근의 겨울방학' 등을 공개한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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