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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불꽃놀이부터 문화체험까지, 마카오의 화려한 설 이벤트

  • 홍지연
  • 기사입력:2025.01.25 11:13:00
  • 최종수정:2025.01.25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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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는 음력 설을 기념하기 위해 불꽃놀이 행사를 펼친다. / 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
마카오는 음력 설을 기념하기 위해 불꽃놀이 행사를 펼친다. / 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

마카오정부관광청이 2025년 설 연휴를 맞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성한 축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인 음력 설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했다. 행사 기간 화려한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그리고 다양한 문화 체험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뱀의 해를 맞아 진행하는 축하 퍼레이드 / 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
뱀의 해를 맞아 진행하는 축하 퍼레이드 / 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

1월 29일과 30일에는 용과 사자춤 공연단, 행운의 신, 행복·번영·장수의 세 신, 중국 12간지 중 뱀을 상징하는 캐릭터 그리고 마카오 마스코트 막막의 특별 공연이 마카오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뱀의 해 축하 퍼레이드’는 1월 31일부터 2월 16일까지 이어지며, 퍼레이드, 문화 공연, 전시, SNS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첫 번째 퍼레이드는 1월 31일 오후 8시에 사이 반 호수 광장(Sai Van Lake Square)에서 시작한다.

마카오에서 진행하는 음력 설 맞이 퍼레이드 / 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
마카오에서 진행하는 음력 설 맞이 퍼레이드 / 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

총 17개의 화려한 플로트와 30개 이상의 공연팀이 참여하며 홍콩, 중국 본토, 콜롬비아, 프랑스, 인도, 루마니아,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약 1300명의 공연자들이 함께한다.

올해는 특히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한 마카오를 포함해 중국의 저장성 후저우, 일본의 가마쿠라, 한국의 안성 등 4개 도시의 예술단이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한 ‘안성 향당무’를 계승하는 안성 향당무 보존회가 전통 민속 춤을 선보이며, 한국 고유의 멋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또 마카오 피셔맨스 워프 원형극장(Roman Amphitheatre of Macau Fisherman’s Wharf)에 새로운 관중석을 추가해 총 4300석 이상의 관람석을 마련한다.

퍼레이드 개막식 당일 오후 9시 45분, 설 연휴를 기념하는 불꽃놀이가 마카오 타워 인근 해상을 배경으로 약 15분 동안 펼쳐진다. 불꽃놀이는 2월 4일 오후 9시, 2월 12일 오후 9시 등 총 세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불꽃놀이 관람 명당으로는 아님 아르떼 남완, 쿤이암 동상 인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옆, 마카오 과학관 해변, 요호 트레저 아일랜드 호텔 옆, 타이파의 오세아노 도로 등이 있다.

12월부터 진행 중인 ‘라이트 업 마카오’ 축제는 2월 28일까지 계속한다. / 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
12월부터 진행 중인 ‘라이트 업 마카오’ 축제는 2월 28일까지 계속한다. / 사진=마카오정부관광청

이 밖에도 마카오 곳곳에서는 작년 12월부터 진행 중인 ‘라이트 업 마카오’ 페스티벌을 2월 28일까지 계속한다.

마리아 헬레나 데 세나 페르난데스 마카오정부관광청장은 “마카오가 세계적인 관광 및 레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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