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포스, 선지훈에 2:1 승부치기승,
김영원 마민껌 Q.응우옌도 64강
올 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카시도코스타스가 승부치기서 신승을 거두며 간신히 ‘첫판 탈락’ 위기를 면했다. LPBA에선 이미래가 16강에 올라 스롱과 시즌 세 번째 8강행을 다툰다.
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24/25 웰컴저축은행 PBA챔피언십’ 128강과 LPBA챔피언십 32강 2일차 경기가 마무리됐다.
◆필리포스, 선지훈에 2:1 승부치기승…김영원 마민껌 Q.응우옌도 64강
PBA에선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가 선지훈에 세트스코어 2;2(9:15, 15:12, 15:14, 4:15)로 비겼으나, 승부치기서 2:1 신승을 거두며 가까스로 64강에 올랐다.
카시도코스타스는 1세트를 4이닝만에 9:15로 내주고 시작했으나, 2세트를 가져온 뒤 3세트서는 15:14(8이닝) 어려운 역전승을 따내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다만 이어진 4세트에선 선지훈에 ‘끝내기 하이런10점’을 맞으며 4:15로 완패, 세트스코어 2:2가 됐다.
이어진 승부치기도서도 두 선수는 1이닝 째 한점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2이닝 째 곧바로 승부가 갈렸다. ‘선공’ 카시도코스타스가 2득점을 올린데 반해 후공에 나선 선지훈은 1득점에 그치며 카시도코스타스가 어렵게 6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보미-김예은, 김민아-장혜리, 사카이-강지은
카시도코스타스는 올 시즌 1년여만에 프로당구에 복귀하며 많은 기대를 샀지만 그 어느 때보다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7개투어서 최고성적이 32강(2회)에 그친데다, 세 번이나 첫판을 넘지 못했다. 카시도코스타스로서는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인 이번 대회서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원더키드’ 김영원은 최종복을 세트스코어 3:0, 베트남의 마민껌(NH농협카드그린포스)과 Q.응우옌(하나카드하나페이)은 각각 곽지훈과 김대진을 제압하고 64강에 합류했다.
또한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빌더스)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 김영섭 김기혁도 첫판을 통과한 반면, 김재근(크라운해태라온)과 황득희(에스와이)는 고배를 마셨다.
◆LPBA 16강 대진 이미래-스롱, 김가영-서한솔, 김보미-김예은
LPBA 32강전에선 이미래(하이원위너스)와 김민아(NH농협카드) 김보미(NH농협카드)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우리원위비스) 권발해(에스와이) 등이 나란히 승리를 올렸다.
이 결과, 26일 열리는 16강전은 이미래-스롱 피아비(우리원위비스), 김가영(하나카드)-서한솔, 김보미-김예은(웰컴저축은행), 김민아-장혜리,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강지은(SK렌터카다이렉트), 김상아-백민주(크라운해태) 등 대진으로 짜여졌다.
앞선 32강전에선 이미래가 한지은(에스와이)에 세트스코어 3:0(11:9, 11:8, 11:8) 완승을 거뒀다. 이미래는 1세트를 11:9(12이닝)로 어렵게 따낸 뒤 2세트는 5점장타에 힘입어 11:8(15이닝)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치고나갔다. 이어 3세트까지 11:8(9이닝)로 가져오며 시즌 세 번째 16강을 밟았다.
서한솔과 장혜리는 각각 차유람(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과 임혜원에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다 승부치기서 1:0 신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16강에 올랐고, 김민아는 김채연에 3:0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첫 8강에 도전하게 됐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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