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가 이어지던 G마켓이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 합쳐지면서 이마트에 회계상 실적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G마켓이 이마트의 연결 종속회사에서 지분법 회사로 변경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마트 영업이익도 늘고 있어 이마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는 2021년 미국 이베이로부터 G마켓 지분 80%를 3조4000억원에 인수했다.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쿠팡 등의 성장에 맞서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도 세를 확장하기 위해서였지만 G마켓의 실적 부진은 계속됐다. 1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G마켓은 지난해 매출 9612억원, 영업적자 674억원을 기록했다.
G마켓의 실적 부진은 이마트 실적을 끌어내렸다. 그런데 이번 기업결합으로 이마트는 G마켓에 대한 보유 지분을 대폭 낮추면서 실적 부담을 덜게 됐다.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은 알리 50%, 이마트 50%로 구성돼 있다. 이로 인해 이마트의 G마켓 지분율은 약 50%로 낮아졌다. G마켓이 그랜드오푸스홀딩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G마켓은 이마트의 연결 자회사에서 지분법 적용 대상 관계기업으로 변경된다. G마켓 손익은 이마트의 연결 실적에서 제외되고 영업외손익 중 지분법손익으로 반영된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G마켓을 통해 회계상 반영되던 적자폭이 줄어들고, 알리와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서 이마트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절감된 비용이 추가 투자로 이어져 서비스가 개선되면 실적 선순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마트는 최근 본업 경쟁력 강화를 기치로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14조2579억원, 영업이익 18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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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2021년 미국 이베이로부터 G마켓 지분 80%를 3조4000억원에 인수했다.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쿠팡 등의 성장에 맞서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도 세를 확장하기 위해서였지만 G마켓의 실적 부진은 계속됐다. 1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G마켓은 지난해 매출 9612억원, 영업적자 674억원을 기록했다.
G마켓의 실적 부진은 이마트 실적을 끌어내렸다. 그런데 이번 기업결합으로 이마트는 G마켓에 대한 보유 지분을 대폭 낮추면서 실적 부담을 덜게 됐다.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은 알리 50%, 이마트 50%로 구성돼 있다. 이로 인해 이마트의 G마켓 지분율은 약 50%로 낮아졌다. G마켓이 그랜드오푸스홀딩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G마켓은 이마트의 연결 자회사에서 지분법 적용 대상 관계기업으로 변경된다. G마켓 손익은 이마트의 연결 실적에서 제외되고 영업외손익 중 지분법손익으로 반영된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G마켓을 통해 회계상 반영되던 적자폭이 줄어들고, 알리와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서 이마트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절감된 비용이 추가 투자로 이어져 서비스가 개선되면 실적 선순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마트는 최근 본업 경쟁력 강화를 기치로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14조2579억원, 영업이익 18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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