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유명 오픈마켓에서 위조상품 판매를 적발한 건수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조품 판매가 극성을 부리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정품과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위조상품을 비교해 소개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경고에 나설 정도다. 적발된 위조상품이 가장 많이 사칭한 브랜드는 명품 브랜드 '샤넬'로 조사됐다.
2일 매일경제가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받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산하 '재택모니터링단'의 위조상품 온라인 판매 중지 실적에 따르면 위조상품 적발 건수는 지난해 22만5841건으로 2020년(12만6542건) 이후 5년 새 약 1.78배 늘어나며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조상품 판매가 가장 많이 적발된 브랜드는 샤넬(4만3777건)로 전체 적발 상품 5개 중 1개꼴이었다. 루이비통(2만4732건), 구찌(2만4133건) 등 고가의 브랜드 상품도 다수 적발됐다.
오픈마켓별 적발 건수는 알리익스프레스가 5676건으로 가장 많았고 G마켓(2018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1679건), 옥션(1481건), 쿠팡(104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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