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하얏트 인천, ‘예술·체험·숙박’ 융합한 콘텐츠로 가족 고객 공략

㈜델로(DELLO)의 아트토이 브랜드 ‘아트봇(ARTBOT)’이 글로벌 호텔 체인 그랜드 하얏트 인천과 협업해 예술적 체험이 결합한 공간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호텔 업계에서 최근 주목받는 ‘아트 협업’ 트렌드 속에서 조립형 아트토이와의 결합은 이례적 시도로, 새로운 고객 경험 모델을 제시한다는 평가다.
아트봇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사용자가 직접 조립하며 예술적 창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아트토이 브랜드다. 로우 폴리곤 기반의 감각적인 디자인, 볼트-너트 방식의 독창적인 조립 구조 등으로 차별화된 조형미를 선보이며, 어린이부터 성인 마니아층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한 스페셜 에디션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업계의 기대를 모은다.
이번 협업은 호텔 내 공용공간과 프라이빗 공간을 활용한 전시형 디오라마 설치는 물론, 투숙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까지 아우른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조립과 탐험, 게임 등의 인터랙티브 요소가 가미돼 호텔 공간이 ‘예술 체험 플랫폼’으로 재해석된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출시된 ‘키즈 비 키즈(Kiz B Kiz)’ 패키지에는 아트봇과 연계된 특별 미션형 콘텐츠가 포함됐다. 투숙객은 체크인과 동시에 ‘숨은 아트봇 펭귄을 찾아라’는 미션을 받고, 이스트 타워와 웨스트 타워 곳곳에 숨겨진 AR 기반 아트봇 펭귄 캐릭터를 탐험하게 된다. 총 8개의 스템프 중 3개를 모으면 소정의 리워드를 증정받는 방식이다.
또한, 호텔 내 포토존에서는 미니 게임 ‘아트봇과 진주아파트’를 체험할 수 있으며, 조립형 벤딩 머신을 통해 아트봇 제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이 융합된 이번 콘텐츠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성형 놀이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관계자는 “최근 호텔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고객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아트봇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브랜드로, 가족 단위 고객과 MZ세대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델로 김동윤 대표는 “호텔이라는 프리미엄 공간에서 아트봇의 조형성과 창의성을 전달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예술이 일상 공간과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보여줄 기회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항, 백화점, 아쿠아리움, 갤러리 등 다양한 공간과의 융복합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총괄기획을 맡은 윤혜정 본부장은 아트봇은 국내외 라이선스 사업과 전시, 팝업 스토어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이번 호텔 협업을 시작으로 아트와 공간, 경험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활용한 전시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트봇과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이번 협업은 호텔과 예술, 놀이와 체험이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 경험의 모델을 제시하며, 고객의 일상에 창의적 영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행사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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