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6번째부터) 이재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기술혁신본부장, 도순구 도순구 미래사업단장, 안승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문일주 한국전력공사 CTO, 김일배 한국전력기술 부사장 등 기관 임원들이 커팅식에서 준공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한국동서발전]](https://wimg.mk.co.kr/news/cms/202504/29/news-p.v1.20250429.e5f35d220e90467498c86fe5ba432539_P1.jpg)
한국동서발전은 29일 오후 2시 울산시 남구 울산발전본부에서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인‘LNG발전용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서발전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기술,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추진됐다.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 개발을 주관하고 동서발전 등 발전 5사, 한국전력기술,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릉원주대학교, 충북대학교가 공동 참여했다.
포집플랜트에 적용된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은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만을 선택적으로 포집해 제거하는 기술이다. 석탄화력발전소와 대비해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1/3수준으로 매우 낮은 LNG발전소에 적용한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의 시운전에 착수했으며, 현재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압축-액화공정까지 연계한 실증운전을 진행 중이다. 포집플랜트의 운영을 통해 연간 3000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예정이다.
이번 플랜트에서 포집된 99.9% 이상의 고순도 이산화탄소는 인근 지역 산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동서발전이 별도로 참여 중인 이산화탄소 활용(CCU) 연구개발 실증설비에도 일부 제공된다.
도순구 동서발전 미래사업단장은 “이번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의 준공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넘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현실로 만드는 이정표” 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동서발전은 무탄소·친환경 발전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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