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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대 CEO] 허태수 GS그룹 회장 | 생성형 AI 도입해 ‘디지털 혁신’

  • 정다운
  • 기사입력:2025.04.29 14:04:24
  • 최종수정:2025.04.29 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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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생/ 고려대 법학과/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 1997년 LG증권 런던법인장/ 2000년 LG투자증권 IB사업본부 총괄 상무/ 2002년 GS홈쇼핑 전략기획부문장 상무/ 2004년 GS홈쇼핑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 2007년 GS홈쇼핑 사장/ 2015년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2024년 8월 GS문화재단 이사장(현)/ 2025년 3월 한국경제인협회 AI혁신위원장(현)/ 2020년 GS그룹 회장(현)
1957년생/ 고려대 법학과/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 1997년 LG증권 런던법인장/ 2000년 LG투자증권 IB사업본부 총괄 상무/ 2002년 GS홈쇼핑 전략기획부문장 상무/ 2004년 GS홈쇼핑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 2007년 GS홈쇼핑 사장/ 2015년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2024년 8월 GS문화재단 이사장(현)/ 2025년 3월 한국경제인협회 AI혁신위원장(현)/ 2020년 GS그룹 회장(현)

허태수 회장은 2019년 말 허창수 회장에 이어 GS그룹 수장에 올랐다. GS그룹은 정유, 에너지, 건설 등 전통 산업 의존도가 높았지만 허태수 회장은 취임 이후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왔다. 각 계열사 주요 시스템 대부분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고객 고충을 해결하는 것이 곧 사업의 본질이며, 생성형 AI 같은 디지털 도구를 잘 다루는 게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게 허 회장 지론이다.

특히 허 회장은 취임 직후 2020년 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52g’ 조직을 신설하고 그룹의 AI·디지털전환(DX)을 주도했다.허 회장은 그룹 사장단에게도 직접 “생성형 AI 사용법을 이해하고 열린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할 정도로 ‘AI 열공러’다.

사진설명

허태수 회장의 ‘투자 전략가’ 면모도 눈길을 끈다. 2020년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GS퓨처스를 설립했다. 지주사인 ㈜GS를 포함해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등 총 10개 회사가 출자해 1억5500만달러 규모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로 그룹 사업과 시너지를 낼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북미 지역 60여개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AI, 블록체인 등 디지털 분야를 비롯해 친환경에너지, 무인 자동화 분야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국내에는 GS벤처스를 설립하고 바이오와 기후변화 대응, 자원 순환, 신에너지 등의 분야를 주제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인수한 보툴리눔 제제 생산·제조 업체 휴젤은 시가총액 3조원을 넘보는 기업으로 성장해 허 회장의 대표적인 성과물로 인정받는다. 허태수 회장은 녹록지 않은 올해도 친환경, 디지털 전환을 거듭 강조한다. 산업 바이오, 전기차 충전, 가상발전소, 순환 경제, 신재생에너지, 탄소포집·활용·저장 영역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 구체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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