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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대 CEO] 김창수 F&F 회장 | ‘MLB’ 성공 신화 ‘디스커버리’로 다시 한번

  • 정다운
  • 기사입력:2025.04.29 13:55:51
  • 최종수정:2025.04.29 13: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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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생/ 연세대 경영학과/ ㈜아트박스 대표이사/ F&F홀딩스 이사회 의장(현)/ ㈜F&F 대표이사 회장(현)
1961년생/ 연세대 경영학과/ ㈜아트박스 대표이사/ F&F홀딩스 이사회 의장(현)/ ㈜F&F 대표이사 회장(현)

‘패션 업계 미다스의 손’.

한국의 패션 업계를 이야기할 때 김창수라는 이름 석 자를 빼놓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김 회장은 F&F(에프앤에프) 창업 이후 30여년간 남들은 가지 못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한국 패션 역사에 의미 있는 업적을 남겼다. MLB, 디스커버리 등의 라이선스를 프리미엄 패션으로 승화시켰고 우리나라에 롱패딩을 유행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평소 ‘More Attractive, More Active in Life(사람들의 삶을 더 매력 있게)’라는 목표 아래, 패션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더 매력적이고 활기차게 만들자는 게 김창수 회장의 경영 철학이다.

김창수 회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을 이끌고 있다. 바로 ‘K패션 세계화’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MLB’는 2020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유례없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MLB 인기는 중국 본토를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됐다.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캄보디아 그리고 인도네시아까지 동남아시아 7개국에 진출했고 중동, 인도 등으로도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 MLB 매장 수는 1500여개에 달한다. 이에 힘입어 F&F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8960억원, 영업이익 4507억원을 달성했다.

사진설명

김창수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MLB 뒤를 이을 히트작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한국을 중심으로 전개하던 브랜드 디스커버리가 지난해 하반기 중국,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 지역까지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진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MLB의 체계화된 성공 방정식을 접목해 빠르게 시장을 확장 중이며, 올해 말까지 중국 본토에만 매장 100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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