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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은 2030년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향한 볼보의 브랜드 비전을 담은 5인승 순수 전기 콤팩트 SUV다. 국내 판매 가격은 코어 트림이 4,755만 원, 울트라 트림이 5,183만 원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4,000만 원 초중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유럽보다는 2,500만 원가량 저렴한 파격가다. 울트라 트림 판매가는 영국이 7,505만 원, 스웨덴이 7,641만 원, 독일이 7,808만 원이다.
안전성과 편의성 측면에서는 동급 수준을 뛰어넘는 하극상을 저질렀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볼보의 안전 철학은 콤팩트 SUV에도 어김없이 적용됐다.
파일럿 어시스트, 교차로 자동 제동 기술,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 플래그십 첨단 안전 사양은 기본이다.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문 열림 경보 등은 새로 채택했다.
한국 소비자를 위해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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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독립형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실내 온도 조절, 충전 및 기타 설정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당찬 디자인도 하극상 매력을 더해준다. 커다란 바위를 깎아 만든 조각품을 연상시킨다. 낮아진 보닛, 범퍼 바깥쪽에 통합된 공기 흡입구 등은 공기역학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작은 차체의 한계를 없애주는 당당함에 한몫한다.
성능은 어떨까. 66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200kW 모터를 결합한 후륜 기반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파워트레인을 채택했다. 역동적인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는 모델로 272마력의 모터 출력과, 35.0kg.m의 최대 토크로 시속 100km까지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복합 기준 351km다. 실 주행거리는 400km 이상이다.
볼보 EX30은 국내외에서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인 벤츠 EQA와 BMW iX1 등과 경쟁한다. 가격은 경쟁차종들보다 2,000만 원가량 저렴하다.
[Word 최기성(매경닷컴) Photo 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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