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보수 대선주자 경쟁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범진보 경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독주 중이다.
리서치뷰는 KPI뉴스의 의뢰로 지난 2월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19일 발표했다. ‘범보수 대선주자 적합도’ 질문에 22.3%가 김 장관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15.1%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김 장관은 2%포인트(P) 더 뛰었고, 유 전 의원은 2.4%P 올랐다.
유 전 의원 다음으로는 오세훈 서울시장(9.6%),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8.8%), 홍준표 대구시장(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4.9%),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3.6%),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2.6%) 등 순이었다.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김 장관이라고 답한 비율이 늘었다. 지난주(14.1%)에서 9.2%P 오른 23.3%를 기록한 것이다. 유 전 의원도 지난주보다 0.6%P 오른 18%였다. 오 시장은 9%, 한 전 대표는 8.2%였다. 보수층에서는 김 장관이 34.5%로 1위를 차지했다. 오 시장(13.8%)과 한 전 대표(10.7%)가 뒤를 이었다.
‘범진보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이 대표가 46.4%로 1위였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6.7%, 김부겸 전 총리는 5.3%, 김동연 경기지사가 5.2%, 우원식 국회의장이 3.3%,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전화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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