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빼빼로가 2000원?...롯데웰푸드, 8개월만에 가격 올려

  • 정혜승
  • 기사입력:2025.02.07 17:05:57
  • 최종수정:2025.02.07 17:05:57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매경 DB)
(매경 DB)

빼빼로가 2000원으로 오른다. 롯데웰푸드는 과자 등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롯데월푸드는 6일 과자, 아이스크림 26종의 가격을 17일부터 평균 9.5% 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가나초콜릿 등 17종 제품의 가격을 올린 후 8개월 만이다.

초코빼빼로 54g은 1800원에 2000원이 된다. 몽쉘 오리지널 12입은 6600원에서 7000원, 크런키 34g이 1400원에서 1700원, 롯샌파인애플 315g이 4800원에서 5000원, 빠다코코낫 300g이 4800원에서 5000원이 된다.

빙과류 중에서는 월드콘과 설레임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초코 빼빼로는 지난해 5월보다 300원 올랐으며 크런키는 500원 인상됐다.

롯데웰푸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코아를 비롯해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 가공비 상승이 지속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 172%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는 지난해 12월 20일 선물 가격 t당 1만2565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게다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어려움이 커졌다는 게 롯데월푸드 측 설명이다. 여러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 사업 특성상 환율 상승은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