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부산공장 방문, 신규 생산설비 둘러봐
르노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단일 생산라인에서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동시에 생산하는 설비를 갖췄다. 올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서 폴스타4 전기차 생산을 시작해 미주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다음주부터 진행할 그랑 콜레오스 등 차량 생산 재개를 위한 부산공장 내 신규 설비 점검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그에 맞춰 박형준 부산시장도 이날 부산공장을 방문해 신규 생산 설비를 둘러보고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7일 부산시 강서구에 있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세번째)과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왼쪽 첫번째)가 신규 생산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부산시]](https://wimg.mk.co.kr/news/cms/202502/07/news-p.v1.20250207.ea91fbdeaaa64f57ad517658e55c9835_P1.png)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3월 부산시와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부산공장을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전기차 양산을 위한 부산공장 설비 보강공사에 나섰으며, 이번 점검을 마지막으로 내연기관 중심의 생산 라인을 전기차 생산까지 가능한 혼류 생산 라인으로 전환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날 부산공장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을 마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품질을 자랑하는 부산공장이 미래차 생산의 핵심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설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부산시 역시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며 “이번 생산 라인 전환과 부산시와의 협력 강화를 계기로 그랑 콜레오스, 폴스타 4와 더불어 내년에 공개할 오로라 2 등 미래차 생산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7일 부산시 강서구에 있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세번째)과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하반기부터 이 곳에서 생산될 예정인 폴스타4 차량을 타보고 있다. [부산시]](https://wimg.mk.co.kr/news/cms/202502/07/news-p.v1.20250207.669126c036ac4224a488d2ba0187951c_P1.png)
박 시장은 르노코리아의 글로벌 프로젝트 첫 작품으로 생산 4개월 만에 2만2000대를 판매한 그랑 콜레오스 출시를 축하하고 후속 모델인 오로라2와 오로라3의 출시 지원 대책과 올 연말 설립 예정인 부산 에코클러스터 추진사항도 점검했다.
박 시장은 “부산의 핵심 제조 기업인 르노코리아의 생산 라인 전환과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환영한다. 이번 생산 라인 전환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산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중요한 기회”라며 “르노코리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시가 글로벌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핵심 허브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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