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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전자통신연구원과 우주항공분야 협력 MOU

6G 저궤도 위성·국방 반도체 개발 위성통신 자립·공공서비스망 구축

  • 안두원
  • 기사입력:2025.01.24 15:12:26
  • 최종수정:2025.01.24 1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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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저궤도 위성·국방 반도체 개발
위성통신 자립·공공서비스망 구축
강구영 KAI 사장(왼쪽)과 방승찬 ETRI 원장이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KAI]
강구영 KAI 사장(왼쪽)과 방승찬 ETRI 원장이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4일 6G 통신위성·국방 반도체 국산화 등 분야에서 협력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AI의 우주항공 제품 개발 경험과 ETRI의 연구역량이 결합돼 △6G 저궤도 통신위성 공동개발 및 검증 △우주·항공 및 국방 반도체 국산화 연구개발 △미래항공기체(AAM) 분야의 공동 개발에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KAI는 전했다.

저궤도 통신 위성은 고도 300~1500㎞에서 돌며 산간·사막·해상·항공기 등에서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저궤도 통신 위성사업은 글로벌 기술 기업인 스페이스 X, 아마존 등이 선점하고 있다. KAI는 “이번 상호 협력을 통해 위성통신서비스의 해외 의존을 방지하고 국내 공공서비스 보장 등을 위한 독자적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기술 확보하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와 ETRI는 항공기, 우주 탐사선, 발사체 등에 핵심부품으로 활용되는 우주·항공 및 국방 반도체의 국산화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우주·항공 및 국방 반도체는 높은 방사선 내성과 극단적인 온도 변화 등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돼야하는 내구성이 요구된다. 현재 국내 우주·항공 및 국방 반도체 기술은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특화 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KAI가 개발중인 미래항공기체(AAM)에 ETRI의 미래 모빌리티 운항과 데이터링크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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