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미타운, 제2회 대한민국 대학창업 대전에서 중기부 장관상 수상

  • 남궁선희
  • 기사입력:2025.01.24 10:00:00
  • 최종수정:2025.01.24 10:00:00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사진 제공 : 미타운 >
< 사진 제공 : 미타운 >

‘대학 창업의 모든 것이 한자리에’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첫선을 보인 대한민국 대학창업대전이 올해로 2회를 맞아,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 사업을 수행하는 27개 대학이 주관했으며, ‘리이즈 시대, 지역 대학 창업 활성화’를 주제로 100여 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 경북창업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 오전에는 한국엔젤투자협회의 주관으로, 전국 대학에서 선발된 50여 개의 학생 및 교원 창업팀이 18명의 투자자 앞에서 IR 발표를 진행하며 창업 아이디어와 성과를 선보였다.

그중, 연세대학교 대표 기업으로 참가했던 미타운(대표 전상빈)은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사진 제공 : 미타운 >
< 사진 제공 : 미타운 >

하이퍼리얼리스틱 3D 뉴럴 렌더링 기술 스타트업 미타운은 전문 3D 디자이너 없이도 브랜드 고객사의 실제 제품을 1~2시간 만에 포토리얼리스틱한 3D 디지털 콘텐츠로 변환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제품 브랜드 고객사의 이커머스 사용자 경험(UX)을 3차원으로 혁신하는 ‘EVOVA 3D ShowRoo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3D 업계 솔루션이 고품질 콘텐츠 제작에 그래픽 디자이너 인력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미타운의 기술은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제작 단가와 시간을 크게 절감한다. 특히, 구현 단가가 높아 기존 기술로는 재현하기 어려웠던 패션, 주얼리, 액세서리와 같은 제품군에서도 높은 재현율과 효율성을 자랑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기술력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미타운은 최근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유치와 TIPS 프로그램 선정, 그리고 ‘CES 2025’에서 패션 테크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주목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미타운은 2023년 연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합작 설립한 실험실 창업기업으로, 경기북부청년창업사관학교, 한국전파진흥협회, 연세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 한양대학교 ERICA,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패션산업협회 등의 지원을 받으며 기술 사업화가 가능한 뛰어난 국내외 석박 인재들이 모여 성장시키고 있다.

미타운 관계자는 “MZ세대와 알파세대 등 변화하는 소비층에 맞춰 이커머스 업계 혁신을 이끄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하이퍼리얼리스틱 뉴럴 렌더링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는 동시에, 3차원 UX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3D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이커버스 (E-coverse)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타운의 3D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았으며, 메타버스 랩 지원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