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이 지난해 230만명을 넘어 1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31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일본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230만2587명으로, 1년 전 대비 25만3912명(12.4%) 늘어났다.
전체 외국인 근로자 수와 증가폭 모두 2008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치였다. 일본 사회에서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외국인 채용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외국인 근로자는 일본 전체 취업자의 3.4%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57만708명으로 전체 외국인 근로자의 4분의 1을 점유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40만8805명) 필리핀(24만5565명) 네팔(18만7657명) 인도네시아(16만9539명) 브라질(13만6173명) 순이었다. 한국(7만5003명)은 8번째였다. 증가폭으로는 미얀마·인도네시아·스리랑카 등이 두드러졌다. 미얀마 출신자는 전년 대비 61% 급증했다.
산업별로는 요양·간병 등 의료·복지 분야 인력 증가율이 2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건설업 22.7%, 숙박·음식 등 서비스업이 16.9%로 뒤를 이었다. 전체 인원수로는 제조 분야가 59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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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일본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230만2587명으로, 1년 전 대비 25만3912명(12.4%) 늘어났다.
전체 외국인 근로자 수와 증가폭 모두 2008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치였다. 일본 사회에서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외국인 채용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외국인 근로자는 일본 전체 취업자의 3.4%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57만708명으로 전체 외국인 근로자의 4분의 1을 점유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40만8805명) 필리핀(24만5565명) 네팔(18만7657명) 인도네시아(16만9539명) 브라질(13만6173명) 순이었다. 한국(7만5003명)은 8번째였다. 증가폭으로는 미얀마·인도네시아·스리랑카 등이 두드러졌다. 미얀마 출신자는 전년 대비 61% 급증했다.
산업별로는 요양·간병 등 의료·복지 분야 인력 증가율이 2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건설업 22.7%, 숙박·음식 등 서비스업이 16.9%로 뒤를 이었다. 전체 인원수로는 제조 분야가 59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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