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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 ‘맹활약’ 아시아팀, 이틀 연속 리드[컨티넨탈컵 당구]

[이베스트투자증권 컨티넨털컵] 4이닝만에 25:4 사이그네르 제압
이틀째 400:292…아시아팀, 유럽팀에 108점 앞서
22일 오후2시부터 대회 마지막날 경기

  • 기사입력:2019.12.21 23:43:07
  • 최종수정:2019-12-22 00: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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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빌리어드뉴스 김다빈 기자]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세계13위)가 4이닝만에 25점을 올리며 세미흐 사이그네르(터키·9위)를 제압하는 활약에 힘입어 아시아팀이 유럽팀에 2일 연속 리드했다. 21일 밤 서울 송파 파크하비오호텔에서 열린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컨티넨털컵’ 대회 2일차 결과, 아시아팀이 유럽팀을 400:292로 앞선 채 종료됐다. 전날 1일차 200:135로 앞선 이후 2일 연속 리드다.

초클루는 허정한과의 경기에서 45점을 뽑아냈다. 경기 중 샷을 준비하고 있는 초클루.
초클루는 허정한과의 경기에서 45점을 뽑아냈다. 경기 중 샷을 준비하고 있는 초클루.
이날 둘째날 경기에서는 조명우가 큰 역할했다. 유럽팀은 3번째 주자 무랏나시 초클루(터키·12위) 활약으로 아시아팀을 229:275, 46점 차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5번째 경기에 나선 조명우가 사이그네르를 상대로 단 4이닝만에 25점을 뽑아내며 유럽팀 추격의 맥을 끊었다.

조명우는 1이닝서 5득점으로 포문을 연 뒤 2이닝 3득점, 3이닝 7득점, 4이닝째 하이런 10득점을 뽑아내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25:4(4이닝)로 승리했다. 애버리지 6.250.

최성원의 경기를 아시아팀 선수들이 지켜보고 있다.
최성원의 경기를 아시아팀 선수들이 지켜보고 있다.
아시아팀은 이어 응오딘나이(베트남·29위)가 에디 먹스(벨기에·4위)를 25:21(15이닝),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24위)이 세계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25:14(11이닝), 김행직(전남·5위)이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를 25:13(13이닝)으로 제압하며 400:292, 점수차를 108점으로 벌리며 이틀째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컨티넨털컵은 UMB(세계캐롬연맹) 세계랭킹 상위 순으로 각 8명씩 아시아, 유럽팀으로 나뉘어 대결하는 경기하는 대륙간 대회다.

경기를 마친 허정한과 축하를 나누고 있는 아시아팀 선수들.
경기를 마친 허정한과 축하를 나누고 있는 아시아팀 선수들.
아시아팀에는 김행직, 조명우, 조재호(서울시청·15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9위) 허정한(경남·22위)등 한국선수 5명과 쩐꾸옛찌엔(7위) 응우옌꾸옥응우옌, 응오딘나이 등 베트남선수 3명이 포함됐다. 유럽팀은 딕 야스퍼스, 마르코 자네티, 에디 먹스,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7위) 세미흐 사이그네르, 제레미 뷰리(프랑스·11위) 무랏 나시 초클루, 다니엘 산체스(스페인·18위)가 나섰다.

1경기당 25점제이며 하루 8경기, 3일간 총 24경기를 치른다. 누적스코어는 하루 200점씩이며 총 600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우승한다.

대회 마지막 날 경기는 2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며 대회상금은 우승팀 12만 달러(한화 약 1억4000만원), 패한 팀 4만 달러(약 4700만원)다. [dabinnett@mkbn.co.kr]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컨티넨털컵>

◇대회 2일차 결과

△쩐꾸옛찌엔(베트남) 25:20(18이닝)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조재호 25:29(23이닝)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허정한 25:45(33이닝) 무랏나시 초클루(터키)

△최성원 25:11(14이닝) 제레미 뷰리(프랑스)

△조명우 25:4(4이닝) 세미흐 사이그네르(터키)

△응고딘나이(베트남) 25:21(15이닝) 에디 먹스(벨기에)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 25:14(11이닝)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김행직 25:13(13이닝)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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