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단한 실력의 동호인 출신으로 알고 있다.
=20대 초반부터 3쿠션과 포켓을 가리지 않고 당구를 즐겼다. 포켓볼은 당시 같은 구장에서 알게 된 선수들과 친해져 배우게 됐는데 동호인 핸디제가 처음 적용됐을 당시 최고핸디인 10점으로 경기하기도 했다. 3쿠션 핸디는 35점이다.
▲고리나는 라사지 전문업체인데, 고리나코리아는 다양한 용품을 다루고 있다.
=클럽오픈과 당구용품사업을 구상하던 중 지인을 통해 고리나측과 연이 닿았다. 워낙 유명하고 역사 깊은 업체라 욕심이 났고 에이전트 계약까지 하게 됐다. 하지만 고리나 본사에서는 라사지 외 제품은 생산하지 않아 국내에선 ‘고리나코리아’로 큐와 용품을 OEM(주문자위탁생산) 방식으로 만들었다. 현재 큐는 30만원부터 300만원까지 20여개 모델이 있다. 이 밖에 초크, 그립, 장갑, 줄판 등 다양한 용품도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레드팁’과 ‘멀티툴’ 인기가 많은데.
=앞서 말했듯 제품 성능과 견고함, 디자인 등의 퀄리티를 최대한 끌어올린 덕분이다. 당구동호인 수준이 상향 평준화됐기 때문에 늘 새롭고 질 좋은 용품을 찾고 또 실험한다. 레드 팁을 개발할 때 내다버린 팁만 조금 과장해서 한 트럭은 될 거다. 하하. 이처럼 새로운 아이템은 아닐지라도 동호인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만한 아이템을 늘 생각하는 편이다. 레드 팁, 멀티 툴(줄판 버니셔 팁보관 등 6가지 기능이 담긴 용품)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초크케이스 등이 그렇게 해서 나온 제품이다.


▲고리나 멀티매장은 365연중 무휴 운영한다고 알고 있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매장 영업시간(오전 11시~다음날 새벽 1시)도 길어 늦은 시간에 퇴근하는 직장인도 자주 찾는다. 또 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까워 주말을 이용해 지방에서 찾아오는 단골 동호인도 많다. 용품창고 역시 매장과 가깝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라도 빠른 시간에 받아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있다.

▲소비자 시각을 많이 강조하던데.
=아직 우리 제품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동호인이 좋아하고 찾아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소비자 시각에서 용품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그래야만 좋은 제품이 나온다. 더불어 앞으로도 철저한 A/S를 소비자들께 약속하겠다. 그게 고리나코리아의 목표다.[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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