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원재윤에게 50:19 승,
이범열, 이규찬 50:38 제압,
또다른 4강전 정승일-송윤도
조명우가 끝내기 11점을 앞세워 ‘복식 우승’ 원재윤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범열 정승일 당구 국가대표 송윤도도 나란히 4강에 합류했다. 아울러 2026 대한당구연맹회장배 남자 3쿠션 4강은 조명우-이범열, 정승일-송윤도 대결로 압축됐다.
국내랭킹 2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는 7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SOOP과 함께하는 2026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남자 3쿠션 8강전에서 원재윤(파주)을 50:19(20이닝)로 완파했다.
초반 5:8로 밀리던 조명우가 7이닝 공격에서 7점을 몰아치며 12:8로 역전했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득점을 이어간 조명우는 13이닝에 25:12로 앞선 채 브레이크 타임에 들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조명우의 흐름은 계속됐다. 원재윤과 격차를 벌린 조명우는 20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하이런 11점을 터뜨리며 50: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범열(6위, 시흥시체육회)은 이규찬(서울)을 50:38(26이닝)로 제압했다. 이범열은 14이닝까지 매 이닝 득점을 쌓으며 29:24로 앞서갔다. 이어 19이닝 공격에서 5점을 추가해 39:29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은 뒤 이규찬의 추격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조명우와 이범열의 맞대결은 2023년 12월 ‘천년의빛 영광 전국당구대회’ 8강전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조명우가 50:44(34이닝)로 이겼다. 이범열은 7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4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승일(17위, 서울)은 하이런 16점을 앞세워 천주영(시흥)을 50:31(26이닝)로 꺾었다. 초반 천주영의 공세에 밀리던 정승일은 10이닝 공격에서 하이런16점을 몰아치며 28:19로 리드했다. 브레이크 타임 이후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정승일은 22이닝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10점 장타로 점수차를 48:26으로 벌렸다. 경기는 이변 없이 50:31 정승일 승리로 마무리됐다.
당구 국가대표 송윤도(21위, 홍성고부설방통고2)는 김건윤(울산)과 치열한 접전 끝에 50:47(43이닝)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역전-재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하게 맞섰던 두 선수의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44:44로 맞선 37이닝 공격에서 송윤도가 1점을 올려 균형을 깨뜨렸고, 38이닝에 2점을 추가하며 47:45로 달아났다. 김건윤이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송윤도가 43이닝 공격에서 마지막 1점을 보태며 힘겹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송윤도와 정승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다. 송윤도는 올해 3월 국토정중앙배 8강 이후 5개월 만에 개인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정승일 역시 2022년 8월 경남 고성군수배 이후 4년 만에 4강에 다시 올랐다. [양구=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ppig112@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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