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김재헌 꺾고 우승,
2024년 우승 이어 2연패 달성,
2023년에는 결승서 패해 준우승
전국당구대회 동호인부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나왔다.
최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2025 전국당구대회 생활체육선수(동호인부) A조 결승에서 김진우(YB)가 김재헌(수내sbs)을 22:11(20)로 꺾고 우승했다.
핸디33점, 2주후 제천 전국당구대회서도 우승 도전
이로써 김진우는 2024년 이 대회 우승에 이어 2년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는 전국대회 동호인부에서 2년연속 우승하는 선수가 나온 것은 김진우가 처음이다. 게다가 김진우는 클럽핸디 30점 이상이 참가하는 최강조(A조)에서 거둔 성적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대한당구연맹 민광기 생활체육위원장은 “현재까지 확인한 기록으로는 대한당구연맹 전국당구대회에서 생활체육선수가 2년연속 우승한 것은 김진우 선수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김진우가 하마터면 3연패할 뻔 했다는 점이다. 김진우는 2023년 대한체육회장배에서도 A조 결승에 진출, 준우승했다. 즉, 매년 11월 열리는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동호인부 A조결승에 3년연속 진출, 우승 2회 준우승 1회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9월 경남고성군수배에서는 A조 3위, YB소속으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33세인 김진우의 핸디는 33점. 지난 2012년부터 당구를 시작, 13년만에 동호인 최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경기도 구리 큐스코파크 직영점에서 주로 연습하는 김진우는 “전국대회 2연패로 다른 선수들이 견제할까 걱정된다. 내년 1월 핸디를 35점으로 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대한체육회장배에서 신설된 동호인 마스터즈부(무핸디) 출전도 생각했으나, 평일에는 출근(서울 종로3가 귀금속 상가서 근무)해야해서 참가하지 못했다.
가장 자신있는 샷은 옆돌리기와 세워치기. 따라서 좋아하는 선수다 딕 야스퍼스다.
서울 상계고 출신인 김진우는 대한체육회장배 우승 이후 곧바로 열린 ‘민테이블배 고교동창전’에도 나가 정상에 올랐다.
김진우는 “올해 우승을 많이 했지만 준비를 잘해서 2주 후 열리는 제천대회(제1회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3쿠션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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