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9전전패 최하위서 단독2위로’ 크라운해태 ‘환골탈태’…백민주 김재근 히가시우치 상승세 주역

팀리그 4R 일차까지 4승1패, SK렌터카 이어 단독2위, 3R 9전전패 최하위서 대반전

  • 황국성
  • 기사입력:2025.11.21 11:00:58
  • 최종수정:2025.11.21 11:00:58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3라운드에서 최악의 성적을 냈던 크라운해태가 20일 현재 4라운드에 4승1패(승점9)를 기록하며 단독2위로 올라서며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백민주-히가시우치는 2세트(여자복식)에 5회 출전 모두 승리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사진=PBA)
3라운드에서 최악의 성적을 냈던 크라운해태가 20일 현재 4라운드에 4승1패(승점9)를 기록하며 단독2위로 올라서며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백민주-히가시우치는 2세트(여자복식)에 5회 출전 모두 승리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사진=PBA)
팀리그 4R 일차까지 4승1패,
SK렌터카 이어 단독2위,
3R 9전전패 최하위서 대반전

PBA팀리그가 20일 5일차 경기를 마치면서 중반을 넘어섰다. 선두 SK렌터카를 비롯, 10개 팀이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

직전 라운드와 비교해서 4라운드 순위 경쟁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크라운해태의 급반등이다.

5일차 경기를 마친 20일 기준 크라운해태는 승점9, 4승1패로 선두 SK렌터카(승점 13)에 이어 단독2위를 달리고 있다.

‘캡틴’ 김재근 백민주 히가시우치 팀 상승세 이끌어

앞선 3라운드와 비교하면 ‘환골탈태’다. 크라운해태는 3라운드에서 처참한 기록을 남겼다. 단 1승도 못거두고 9전전패를 기록했다. ‘전통 강호’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성적이다.

3라운드에선 크라운해태 선수 모두가 부진했다. 팀원 7명 중 6명이 승률 50% 미만이었다. 히가시우치만 유일하게 50%(3승3패)를 기록했다. 다승 순위에서도 톱10에 한명도 들지못했고 30위권 안에 단 두 명(마르티네스 13위, 임정숙 20위)만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4라운드에선 백민주(2위, 7승1패) 김재근(5승3패) 히가시우치(5승, 9위) 세 명이나 다승 톱10에 들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백민주 87.5%, 히가시우치 100%, 김재근 62.6% 등 승률도 높다.

특히 백민주-히가시우치 조합은 4라운드 들어 2세트(여자복식)에 5회 출전 모두 승리를 따내며 팀의 대반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노병찬 마르티네스(이상 다승 24위)도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그러나 크라운해태가 더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마르티네스와 오태준, 임정숙의 분전이 필요하다. 마르티네스는 1, 3세트에 주로 나오는데 현재까지 3승(4패)에 불과하고 승률도 42.9%밖에 안된다. 팀의 주포로서는 한참 모자라는 성적이다.

주로 경기 후반에 출전하는 오태준도 2승(6패)으로 다승 44위, 임정숙은 단 1승(4패)으로 59위에 처져있다. 팀의 허리역할을 하는 선수로서는 아쉬운 기록이다.

3라운드 9전 전패에서 4라운드 선두권으로 대반전을 일으킨 크라운해태가 남은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볼 일이다. [이선호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