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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장윤철 꺾고 생애 첫 ‘ASL 시즌20’ 우승

26일 구글플레이 ASL시즌20 결승서, 장윤철(P)에 세트스코어 4대2 승

  • 황국성
  • 기사입력:2025.10.27 21:16:58
  • 최종수정:2025.10.27 21: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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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이 26일 서울 잠실 ‘DN콜로세움’에서 열린 ‘구글플레이(Google Play) ASL 시즌20’ 결승에서 장윤철(SnOw)을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치고 개인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SOOP)
박상현이 26일 서울 잠실 ‘DN콜로세움’에서 열린 ‘구글플레이(Google Play) ASL 시즌20’ 결승에서 장윤철(SnOw)을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치고 개인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SOOP)
26일 구글플레이 ASL시즌20 결승서,
장윤철(P)에 세트스코어 4대2 승

박상현이 생애 첫 ASL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박상현(soma)은 26일 서울 잠실 ‘DN콜로세움’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상 과학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로 진행한 e스포츠리그 ‘구글플레이(Google Play) ASL 시즌20’ 결승에서 장윤철(SnOw)을 세트스어 4대 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상현은 개인 통산 처음으로 ASL 우승을 달성했고, 5번째 저그 우승자가 됐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ASL 우승’ 타이틀을 노린 만큼 결승전은 접전으로 전개됐다.

박상현이 초반 승기를 잡으며 세트스코어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장윤철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5세트 메트로폴리스 맵에서 장윤철의 초반 질럿 러시가 효과를 거뒀고, 커세어와 다크 템플러의 기습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우위를 점했다. 결국 저그의 뮤탈과 히드라리스크 조합을 무력화하며 장윤철이 세트스코어 3대 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마지막 6세트 녹아웃 맵에서 박상현은 뮤탈리스크로 계속해서 프로토스의 고급 병력을 잘라내며 추가 확장을 못하게 막았고, 병력으로 상대 본진을 집요하게 밀어붙이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장윤철의 항복을 받아내며 4대 2로 승리, 생애 첫 AS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상현은 “팬들 중에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었는데 못 됐다며 자신이 못다 한 꿈을 이뤄달라는 분들의 말을 동기부여 삼아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며 “저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김)민철이 형의 포핏(4연속 우승)은 말도 안 되는 업적이지만, 저도 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창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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